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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울 도심에서 만나는 산악 체험의 세계

by hoi-know 2025. 8. 6.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 인근에 2021년 5월 정식 개관한 서울시 산악문화체험센터는 이름 그대로 ‘산악’과 ‘문화’가 결합된 복합형 공간입니다. 박영석 대장의 업적을 기념하고, 클라이밍 등을 체험하며 산악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죠. 건축은 민현준 교수의 엠피아트가 맡았고, 서울 건축상 공공부문 우수상까지 수상한 공간은 단순한 스포츠 시설이 아닌 문화 공간이자 전시 공간입니다

 

 


구조가 주는 체험의 흐름

  • 1층에는 박영석 대장의 기록과 한국 산악 역사를 조명한 상설전시실과 함께, 작지만 감성적인 카페 ‘데이스타’가 자리합니다. 전시와 휴식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본격적인 체험 공간입니다. 실내 볼더링장, 리드 클라이밍존, 어드벤처 체험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안전한 자동 빌레이 시스템 덕분에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 2층은 기획전시실과 소규모 공연 및 전시공간으로 활용되며, 하늘이 보이는 벌크 형태의 천창 공간은 박영석 대장을 상징하는 설치 작품이 있는 중심공간입니다.

 

 


이용 요금

구분 체험형 이용 자유 이용권 월 강습
내용 클라이밍 강습 + 자유 이용 볼더링·리드존 자유 이용 주 2회 기초 강습, 장비 대여 포함
요금 (성인 기준) 평일 8,000원 / 주말 8,400원 볼더링 2시간 3,000원(주말 3,900원)
리드존 4시간 평일 6,000원·주말 7,800원
약 52,000원/월 (기초반 기준, 암벽화 포함)

 

 

전국 많은 실내 암벽장과 비교하면 체험형 가격은 최대 10분의 1 수준이고, 자유 이용권은 실질적으로 90% 수준 저렴합니다. 초보자부터 수강생까지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합리적 정책입니다.

 

 


초보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가능

  • 볼더링 코스는 높이 4~5m의 저난이도 구성으로 안전 매트가 설치되어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 리드 클라이밍존은 최대 12m 높이로, 설악산·백두산·한라산을 콘셉트로 구성된 변형 코스로 이뤄져 있으며, 자동 빌레이 시스템 덕분에 혼자서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 어드벤처 체험시설은 헬멧과 클라이밍 슈즈 착용 후 코스를 선택해 도전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8세 이상 가능) 

 

 

 


실제 후기

“2024년 3월, 8,000원으로 클라이밍 강습부터 자유이용까지 가능한 곳이라 해서 다녀왔어요. 평일이라 사람이 적었고, 혼자였지만 직원들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었죠.”

또 다른 이용자는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2시간 이용료가 3천 원, 신발 대여 2천 원… 말도 안 되게 저렴했습니다. 사설 암벽장은 하루 몇만 원인데요, 서울시 센터는 공공시설이라 이런 가격이 가능하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한 후기에서는:

“주말에 아이들이 클라이밍을 즐기고, 부모님은 2층 테라로사 카페에서 커피를 즐겼어요. 아이들은 진짜 놀이터처럼 뛰어놀더군요.

 

 


교통 및 이용 팁

  •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하차 후 도보 또는 9707번 버스로 접근 가능. 도보 포함 약 30분 소요되기도 하며,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 자가용 방문 권장
  • 노을공원 주차장 할인 적용되지 않으므로, 인근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입구 주차장 이용 추천
  • 예약은 네이버 예약 필수, 면책동의서 작성 및 헬멧과 암벽화 착용 필수 (초등 이하 보호자 동반 규정 등 있음)

 


도시 한복판에서 즐기는 산악 문화

서울시 산악문화체험센터는 단순히 클라이밍 체험공간이 아닙니다. 산악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 체험, 교육을 융합한 복합 공간입니다.

  • 접근성과는 아쉽지만 도시 한복판에 자연적 감성과 산악 체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고,
  • 체계적인 안전 교육 시스템과 저렴한 이용료는 누구나 쉽게 클라이밍을 접해볼 수 있는 문턱 낮은 공간입니다.

초보자, 가족 단위 방문객, 클라이밍 외 전시 취향이 있는 방문객 모두에게 추천할 만하며, 가볍게 산악 문화와 운동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서울 시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