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동 산 24‑2, 산 24‑3, 산 191에 위치한 이 묘역은 1972년 8월 30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총면적 약 18,736평에 달하며, 사당 2동, 묘소 1기, 석물 10기, 토지 1필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당은 조선 후기 지어진 맞배지붕 형태(정면 3칸, 측면 2칸)이며, 묘는 조선 초기 유구로 추정됩니다. 중앙에 석등, 좌우로는 문인석이 각각 2기씩 위치해 있으며, 대군의 후손들이 사용하던 제7ㆍ8대 묘들도 함께 남아 있어 당시 왕족 묘제도를 보여줍니다.
사당 이름 ‘청권사’의 유래
‘청권사(淸權祠)’라는 이름은 유교 경전 《논어》 권18 「미자편」의 구절 ‘신중청 폐중권’에서 유래했습니다. 이는 위중청렴하고 권위를 스스로 내려놓는 품격을 뜻하며, 효령대군의 인품이 이 고사와 비유되며 사당명으로 채택되었습니다.
1736년(영조 12)에 효령대군의 내외손이 왕명으로 사당 건립을 요청했고, 이듬해 건축이 완료되었습니다.
묘역 구성과 주요 석물
- 사당 2동 (청권사 본전 및 부속건물)
- 묘소 1기와 그 앞 석등 1기, 문인석 4기
- 묘 앞에는 효령대군의 후대손들의 합장묘 2기가 있으며, 비문에는 ‘전주이공지묘’라는 명칭도 확인됩니다.
- 전체 유적은 왕족 묘제의 구조와 조선 초기 석물을 지니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큽니다.
접근성 및 방문 안내
- 지하철 2호선 방배역 4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으로 접근이 용이합니다.
-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별도의 입장료는 없습니다. 다만 출입 시 조용한 태도와 유물 훼손 방지를 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용자 반응 및 현장 분위기
역사 유적을 사랑하는 블로거와 문화답사객들은 다음과 같이 평가했습니다:
“방배역에서 한참 걷지 않아도 역사적 공간을 만날 수 있다는 건 이곳의 매력입니다. 사당과 문인석, 석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조용한 감동을 주더군요.”
또 다른 방문자는:
“왕가의 묘역이라 꽤 엄숙한 분위기인데, 오히려 도심 속 작은 산책 코스로 가치가 높습니다.”
요약 정리
항목 | 내용 |
위치 |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산 24‑2 일대, 방배역 4번 출구 인근 |
지정유형 |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2호 (1972년 지정) |
구성물 | 사당 2동, 묘소 1기, 석등·문인석 등 석물 10기 |
주요 특징 | 청권사 사당, 효령대군의 제도적 가치, 왕족 묘제 구현 |
접근성 | 지하철 역세권, 도보 약 5분 거리 |
방문정보 | 무료 입장, 조용한 관람, 도심 산책지로 적합 |
역사와 도심이 만나는 뜻깊은 산책지
청권사 효령대군 이보 묘역은 도심 속 작은 시간여행지입니다.
세종대왕의 형이자 조선 왕족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역사 공간이며, 사당과 묘, 석물로 구성된 유적인 동시에 조용한 산책공간으로도 손색없습니다.
서울 서초구에서 역사와 조용한 휴식을 동시에 찾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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